항상 귀에 이어폰을 꽂고 지내시는 울 시아빠랑 자식들 걱정에 신경쓸일 많아 잠 못자는 울 시엄마
이번 명절에 이봉으로 귀뜸 놔드렸어요.
아빠는 작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셨는지, 귓속에서 타는 자작 거리며 이봉이 타는 소리를 못 들으셨어요.
정지선 근처 왔을때서야 좀 들린다며...
조금만 더 태워달라고...-- 하지만 위험한 관계로 바로 뺒죠...ㅎ
울 시엄마는 이봉하고 난 다음 날 아침 일어나셔서 좀 잔것 같다며, 머리가 좀 가벼워진 기분이래요
아빠는 처음엔 자작 소리도 안나고 효과도 없다고 하셨지만, 저희 집 텔레비젼 음량이 좀 줄었죠,...
이점은 울 엄마랑 제가 젤 맘에드는 효과구..ㅎㅎ
저희 아빠가 잘 안들리셔서 소리를 정말 크게 들으시거든요. 어느 방에서든 아~ 아빠가 지금도 안주무시는 구나..
할 수 있게..ㅎㅎ
그런데.. 텔레비젼 소리도 줄고 .. 덕분에 명절에 다들 푹 자고 맑은 기분으로 가족들 맞이했어요.ㅎㅎ
저희 엄마는 벌써 친구분들한테 자랑을..자랑을.. ㅋㅋ
어깨 으쓱.. 그런데..왠지..
며느리 칭찬이 아니라 이봉 얘기뿐이거 같은...ㅎㅎ
덕분에 명절 가벼이 보냈어요.